작품 소개

극사실주의 화풍의 대가 고영훈 작가는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순백의 달 항아리를 묘사한다.
“먼 옛날 도공이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었듯, 지금 나도 나만의 도자기를 붓으로 빚어낸다”라는 작가는
수 세기를 버텨온 달 항아리를 화면에 담는다.
높이와 몸체 지름의 크기가 비슷한 전형적인 형태의 조선백자는 두둥실 뜬 달과 같아 공간에 두고 바라만 봐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미세한 빙렬이나 구멍까지 묘사된 생생한 표면과 안개가 낀 듯 이중 삼중으로 그려진 아련한 윤곽선의 대비로 공간감이 더욱 느껴진다.

“가운데 또렷한 부분이 자신의 개별성과 현재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면 가장자리의 흐릿함은 보편성이며 과거와 미래의 존재를 투영한 것”
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푸른 기운이 없는 투명한 색감의 달 항아리는 따뜻하고 담담한 존재감으로 공간을 채운다.



















 


 

에디션 정보

리미티드 에디션 넘버  :  99
작가명 : 고영훈
작품크기 : Image 100x100cm / Frame 102x102cm
제작방식 : pigment printing
소재 : 아크릴 압착
액자 : 원목
배송유형 : 무료 설치